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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증인 출석.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트위터 갈무리 |
이재용 "책임질 사안 있으면 다 책임지겠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재벌총수 청문회'가 6일 막 오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여야 의원들로부터 집중 공세를 받으면서 그의 대응 태도도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했다.
삼성의 경우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비용을 지원한 대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의결권을 가진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는지가 쟁점이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저도 최순실 게이트 공범이다. 집권여당 의원으로서 최순실 이런 일이 벌이진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공범이라고 한 것"이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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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넋 나가 이재용. 6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질문이 쏠려 '이재용 청문회'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국회=배정한 기자 |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법적뿐만 아니라 도적으로도 책임질 사안이 있으면 제가 다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는 '이재용 부회장 청문회'라고 할만큼 초반 이재용 부회장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전국에 생중계된 청문회 상황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상에서 "청문회 보고 계신분들 일관적인이야기 삼성 이재용이 넋을 놓았다 연기인가 실제인가(@Ra*****)""청문회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 재벌회장들은 자신의 회사에 대해 아는게 없다(@catsf***)""이재용은 넋 나간 사람처럼 보인다. 다만, 박근혜와 2번 독대했어도 박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는 건... 이해한다(@lbr723****)""이재용 넋나간 듯... (@lhas****)"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국정조사특위는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접촉한 의혹을 받는 국내 8대 대기업 그룹 총수들을 모두 증인으로 세웠다.
증인으로 채택된 총수들은 허창수 GS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손경식 CJ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총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