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최 씨 일가 '몸 아파 불출석'…이따위 이유를 대고"
입력: 2016.12.06 12:37 / 수정: 2016.12.06 15:00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반성해야 될 사람들이 몸이 아파서 안 나오나? 어디서 이따위 이유를 대고 국회 청문회를 거부하는가라며 최순실 씨 일가를 비판했다. /이새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반성해야 될 사람들이 몸이 아파서 안 나오나? 어디서 이따위 이유를 대고 국회 청문회를 거부하는가"라며 최순실 씨 일가를 비판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ㅣ 국회=이철영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반성해야 될 사람들이 몸이 아파서 안 나오나? 어디서 이따위 이유를 대고 국회 청문회를 거부하는가"라며 최순실 씨 일가를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등 최순실 일가들이 일제히 불출석을 통지했다. 불출석 사유로 '몸이 아프고, 수사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제출했다"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사람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이 나라의 상왕인 줄 아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몸이 좀 아프면 나와도 되고 안 나와도 되는 것이 국회의 국정조사가 아니다"라며 "최순실 일가에 대해서 철퇴를 내려야한다. 이런 태도로 국민을 대하는 것은 국민 전체를 능멸하는 행위다. 아직도 반성이 없고, 아직도 자신들의 처지를 모르는 이 사람들은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에서 부결표를 던지는 사람들은, 결국 이런 최순실 일가를 비호하는 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또, "김기춘 실장이 가히 모든 권부를 좌지우지했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헌법재판소, 대법원내 인사까지 좌지우지했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대한민국의 지난 자화상이었다"며 "김기춘 씨만은 검찰의 수사망을 피했다. 특검이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기춘 씨에 대한 수사만큼은 철저하게 해서 이분이 저질렀던 많은 잘못들을 바로잡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탄핵은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잘못된 국정운영의 방식과 그것에 결탁했던, 어두운 곳에서 벌어졌던 권력담합과 결탁, 농단을 척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기에 집중하자"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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