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내 머리 속의 지우개?…시종일관 동문서답
입력: 2016.12.06 11:36 / 수정: 2016.12.06 21:05

이재용 부회장 모르쇠 일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모르쇠 및 동문서답으로 일관해 누리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이재용 부회장 '모르쇠 일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모르쇠 및 동문서답으로 일관해 누리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이재용 부회장 "기억이 나지 않는다"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시종일관 동문서답을 해 누리꾼들이 따간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6일 오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이재용은 부회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시종일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냐"는 수차례 질문에 "저나 삼성이나 더 나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는 절대 국민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다"고 말했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및 정유라 말 구입, 최순실과 관계, 부당지원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송구하다"고 일관했다.

이밖에 이재용 부회장 및 오너 일가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 국민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했다.

결국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네"라는 말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게 누리꾼들 중론이다.

일부 누리꾼은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나?", "그러게 죄송할 짓을 왜 하냐", "왜 '네'라고 말을 못해!" 등의 댓글을 남겼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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