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는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회의를 가진 뒤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이 밝혔다./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는 6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가결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비상시국위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비상시국위는 흔들림 없이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내년 4월 퇴진-6월 조기 대선'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거부당한 카드"라며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발표하더라도 탄핵 절차는 거부할 수 없는 요구"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탄핵안에 찬성하는 친박(친박근혜)계 동향과 관련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저한테 개인적으로 말씀해주신 분이 세분이고 또 다른 분들도 그런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야권의 탄핵정족수 부족으로 탄핵안 가결의 열쇠를 쥔 비박(비박근혜)계가 사실상 찬성으로 다시 선회하면서 가결 가능성이 커졌다. 비상시국위에는 40여 명의 의원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