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주사·백옥주사·신데렐라 주사' 패키지 '박근혜 주사' 가격은?
입력: 2016.12.06 09:30 / 수정: 2016.12.06 09:41
태반주사 인기. 박근혜 대통령이 태반주사 등 미용주사를 처방받았다고 5일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이 밝혔다./더팩트DB, 온라인 커뮤니티
태반주사 인기. 박근혜 대통령이 태반주사 등 미용주사를 처방받았다고 5일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이 밝혔다./더팩트DB, 온라인 커뮤니티

태반주사, 백옥주사 등 가격 9만 원~22만 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태반주사+백옥주사+신데렐라 주사' 패키지 미용시술이 최근 성형클리닉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태반주사와 백옥주사 등 '미용주사'를 자주 처방받은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일부 성형클리닉에선 태반주사, 신데렐라 주사(알파 리포익산), 백옥주사(글루타티온) 등을 '길라임 주사'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패키지 상품명이 '길라임 주사'인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에서 SBS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해 주사를 처방받은 의혹 때문이다.

'태반 주사'와 '백옥주사' 등은 만성피로와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어 '미용주사'로 입소문이 나 있으며, 이들 주사 가격은 9만 9000원에서 20만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태반주사 등 각종 주사제를 박 대통령에게 처방한 사실을 첫 시인했다.

이선우 의무실장은 이날 밤 11시께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박 대통령이 태반주사를 맞은 게 맞느냐'고 묻자, "사용된 게 맞다"고 답했다. 이선우 실장은 박 대통령이 감초주사와 백옥주사도 맞은 사실도 인정했으며, 다만 '미용 목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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