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이건 태반주사입니다. 안민석(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약물 중독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국회=남윤호 기자 |
안민석 "세월호 당일 대통령 자다 깬 얼굴"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박근혜 대통령의 약물 중독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 중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른바 '태반 주사''백옥주사''감초주사' 등을 들고 나와 "청와대가 약물 중독을 방지하는 '감초주사'를 2년간 100개 구입했다"면서 "이 주사를 맞은 분은 대통령으로 추정되는데, 심각한 약물 중독 상태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어 "세월호 당시 대통령이 중앙재난본부에 등장했을 때, 자다 깨어난 얼굴이었다"면서 "그렇다면 누군가가 4월 16일에 대통령의 몸에 이 주삿바늘을 꽂은 사람이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주사를 기막히게 잘 놓는 간호장교가 있었다"며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 모 대위와 신 모 대위를 거론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현재 미국에 있는 조 모 대위를 만나려 했으나 한국 측의 방해로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안민석 의원의 의혹 제기에 국조에 출석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실장으로서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며 "추측성 말씀을 하시는데, 추측성 이야기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