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한국서 '세월호 7시간' 간호장교 조직적 감시" 의혹
입력: 2016.12.05 11:16 / 수정: 2016.12.05 11:17

안민석 靑서 간호장교 면담 방해 의혹 제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 모 대위의 면담을 한국에서 방해했다고 주장했다./더팩트DB
안민석 靑서 간호장교 면담 방해 의혹 제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 모 대위의 면담을 한국에서 방해했다고 주장했다./더팩트DB

안민석, "청와대, 국방부 등 한국 측 요청으로 면담 방해"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밝힐 키(key)를 쥔 간호장교 조 모 대위를 조직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의원은 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모 대위 신변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조 대위를 면담하고자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국을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안민석 의원은 "(제가 미국에 방문했던) 당일 한국 젊은 장교가 갑자기 부대에 나타나 조 대위를 아주 밀착 마크하는 장면이 목격됐다"면서 "제가 조 대위 부대 안에 문턱까지 갔는데 미군 측 방해로 면담이 불발됐다. 청와대인지, 국방부인지, 아니면 대사관인지 확인해주지 않는데 한국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그래서 실질적으로 미군 측에 의해 면담이 방해됐다고 본다. 한국 측과 미국 측이 상당히 긴밀하게 협의해 면담을 방해하는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2명 중 1명인 조 모 대위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당시 관저를 찾은 적이 없고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1월 2일부터 올해 8월 15일까지 청와대 의무실 소속으로 근무한 뒤 현재 미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내 병원에서 연수 중이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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