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朴대통령 4월 퇴진 않으면 與 전원 사퇴 각오해야"
  • 신진환 기자
  • 입력: 2016.12.02 10:56 / 수정: 2016.12.02 13:21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푝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년 4울까지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배정한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푝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년 4울까지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결정을 지키지 않고 스스로 내년 4월에 하야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의원직 사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반드시 대통령은 그것을 이행할 것으로 우리는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이 가장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위기극복을 위한 로드맵을 처음 마련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 원로들이 제안한 4월 퇴진, 6월 대선을 감안하면 거국중립내각 구성에도 시간이 빠듯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서둘러서 거국중립선거관리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야당이 조속한 시일 내에 거국중립선거관리내각 구성협상에 나서달라"며 "탄핵문제를 마무리 짓는 협상에 협조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들이 탄핵에 관해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대해서 "유감"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어제 의원들과 똑같은 일을 당하면서 문화혁명이 생각났다. 홍위병들을 앞세워서 대중선동 위한 그런 정치가 갑자기 떠올랐다"며 "이제 전화번호가 아니라 아마 의원들의 주소가 공개되어 의원들의 자택 앞으로 몰려가서 시위하라는 그런 선동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너무나도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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