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표창원 공방전. 장제원(왼쪽) 새누리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와 관련해 설전을 주고받았다./더팩트DB |
장제원-표창원, '탄핵 명단' 둘러싸고 감정 격해져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핵 반대 의원 공개'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선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전날(11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 16명과 '눈치보기 및 주저'의원 110명을 분류해 이름과 지역구를 공개한 것을 놓고 여야 간 공방전이 펼쳐졌다.
표창원 의원이 공개한 16명의 탄핵 반대 의원 명단에는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정갑윤, 윤상현, 정우택,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 등 모두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박성중 새누리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표창원 의원의 탄핵 명단 공개는 "지나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고, 야당 의원들은 현안 관련 발언 외엔 삼가하기로 한 것 아니냐며 맞섰다.
이 과정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과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야 장제원!", "왜 표창원" "이리 와봐" "아직도 경찰이냐" 등 서로를 향해 반말을 주고받으며 감정이 격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중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표창원 의원이 공개한 '탄핵 눈치보기 및 주저' 의원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