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목사 "노무현은 北 대변인, 5·16 찬양" 논란…野 '사퇴 촉구'
입력: 2016.12.01 10:55 / 수정: 2016.12.01 11:01

최성규 목사, 우편향 논란. 최성규 목사가 지난달 30일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된 가운데 그의 이념 편향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유튜브 영상 갈무리
최성규 목사, 우편향 논란. 최성규 목사가 지난달 30일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된 가운데 그의 이념 편향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유튜브 영상 갈무리

최성규 목사, 이념 편향 논란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최성규 목사(75)가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된 가운데, 그가 2013년 6월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대변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당은 1일 '국론대분열위원장인 최성규 목사의 임명을 즉각 최소하라'고 촉구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최성규 목사는) 고인이된 노무현 대통령을 '북한 대변인'이라며 비난한 신문 광고를 내고, 박정희의 5.16 쿠데타를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고 역사적 필연'이라며 찬양했다"면서 "또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일상으로 돌아가라며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고 비판했다.

양 부대변인은 "지금 국민들은 박 대통령의 헌법 파괴와 최순실, 김기춘 무리들의 국정 농단으로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겪고 있는데,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편 가르기를 일삼으며 갈등만 더 키우고 있다"고 규탄했다.

최성규 목사는 2013년 6월 27일자 '동아일보'에 '생명과 피로 지킨 NLL을 괴물이라니'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고 2007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 대변인이었나?"라고 비난했다. 또 2012년 8월 7일자 '국민일보'에는 "5·16은 역사의 필연이자 변화의 기회였다"는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최성규 목사를 임명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충남 연기군 출신의 최성규 목사는 순복음인천교회 담임목사, 한국효학회 회장, 한세대 이사장, 한국효운동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세계경찰선교회 총재, 세계효운동본부 명예총재 등을 지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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