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국민 담화, 문재인 "탄핵 모면 위한 국회 분열 술책"
입력: 2016.11.29 19:57 / 수정: 2016.11.29 19:57
박근혜 대국민 담화는 탄핵 모면 정치적 술책! 박근혜 대국민 담화와 관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환 기자
박근혜 대국민 담화는 탄핵 모면 정치적 술책! 박근혜 대국민 담화와 관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환 기자

문재인 "박근혜 대국민 담화, 정치적 술책"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와 관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를 분열시켜서 탄핵을 모면하자는 정치적 술책"이라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9일 문재인 전 대표는 '2017 국민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와 과련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대국민 담화가 마지막 담화가 되기를 바랬는데 유감"이라며 "(대국민 담화에서) 임기 단축을 말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단축이 아니라 사임이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이 결단하면 될 일을 국회에 떠넘겼다"며 "한 마디로 국회를 분열시켜서 탄핵을 모면하자는 정치적 술책이다.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공을 국회에 넘기는 게 아니라 즉각적 하야를 선언하는 것"이라며 "국회는 흔들림 없이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당과 저는 퇴진운동과 탄핵추진을 흔들림 없이 해나가겠다"며 비박계 분열을 없을 것이란 말도 남겼다.

실제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후 일부 비박계 의원들은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국회의원이라면 지금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하야를 바라는 민심을 외면할 수 없다"며 "비박계도 그 대열을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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