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국민 담화 국회에 책임 떠넘겨!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와 관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핵 교란책"이라며 "탄핵 절차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세준 인턴기자

박근혜 대국민 담화, 탄핵 교란책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핵 피하기 꼼수"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30분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핵 교란책이고, 탄핵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대표는 "조건 없는 하야가 민심"이라며 "즉각 퇴진이 국정농단과 외교적 수치를 막고, 국정을 수습하는 지름길이자 유일한 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하야 언급 없이 국회에 그 책임을 떠넘겼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은 촛불을 들고 이 땅의 정의를 바로잡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리고 노력하는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은 어떠한 수습책도 내놓지 않고 (대국민담화에서) '자신과 무관하다', '측근을 잘못 관리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신(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의 세력이 살아남는 데에, 이 국면을 모면하는 꼼수에 끝까지 매달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상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국회의원의 마음을 모아서 탄핵 절차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단일대오로 나갈 것"이라며 탄핵을 강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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