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득 연예인 실체는? "'김칫값' 명목 목돈 건네"
입력: 2016.11.25 15:39 / 수정: 2016.11.25 15:39

최순득 연예인 이번엔 김장? 최순득 연예계 커넥센이 이번에 김장값으로 옮겨가고 있다. /프라임경제 제공, 더팩트DB
최순득 연예인 이번엔 김장? 최순득 연예계 커넥센이 이번에 김장값으로 옮겨가고 있다. /프라임경제 제공, 더팩트DB


최순득 연예인 누구?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국정농단 최순실의 친언니이자 또다른 비선신세로 주목 받고 있는 최순득과 연예계의 은밀한 거래 정황이 수면 위로 불거졌다.

'동아일보'는 24일 최순득이 수년간 다수의 연예인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아왔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최순득이 서울 강남의 자택으로 유명 연예인을 초대했고, 최순득이 가사도우미 등이 담근 김장김치를 용기에 담아 건네면 연예인들이 '김칫값' 명목으로 최순실에게 돈봉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득의 지인 A씨는 "김치는 고작 서너 포기에 불과했다"며 "사실상 돈봉투를 주고받는 게 이 모임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연예인들은 중년 여배우부터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0~30대까지 다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순득-순실 자매와 박근혜 대통령이 막역한 사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연예인들이 정부 행사 등에서 특혜를 얻기 위해 최순득에게 접근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순득의 지인 B씨는 "최순득 집에 유명 여가수 C 등이 여러 차례 방문했고, 같이 골프를 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최순득이 유방암 수술을 받기 전인 최근까지 김장모임은 수년간 계속됐다"며 "연예인들은 최순득을 깍듯하게 대했다. 최순득의 딸 장시호의 연예계 인맥도 다 엄마 덕분"이라고 귀띔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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