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근혜 주변 홍위병과 내시" 지목…친박계 누구?
입력: 2016.11.25 10:06 / 수정: 2016.11.25 10:06

유승민 홍위병 몰아내야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주변의 홍위병과 내시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성균관대 특강 당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모습./문병희 기자
유승민 "홍위병 몰아내야"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주변의 홍위병과 내시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성균관대 특강 당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모습./문병희 기자

유승민, "친박·비박 계파싸움 10년에 새누리당 이 모양 이꼴"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주변서 호가호위하는 홍위병과 내시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일보'에 따르면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24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14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수료식' 특강에서 "새누리당 내 청산 대상자들과는 손잡을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보수가 새롭게 태어나려면 인적 청산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위병과 내시'라고 발언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발언은 현 지도부를 장악한 친박(친박근혜)계와 박 대통령을 오래동안 보좌한 핵심 측근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사퇴 압박을 받으면서도 버티기에 들어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혀왔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자신이 당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비대위원장에 아무런 욕심이 없다. 5대 5 식으로 나눠먹고 해서는 절대 개혁을 할 수 없을뿐더러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친박·비박(非박근혜) 계파싸움 10년 하면서 새누리당이 이 모양 이 꼴이 됐다. 당명을 바꾸고 당을 해산하는 것으로 국민을 속일 수 없다"며 당 쇄신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도부 사퇴와 인적 청산을 강조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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