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발의, '박근혜 탄핵' 임박, 찬성 200명 ↑…與도 40명 서명
입력: 2016.11.25 09:36 / 수정: 2016.11.29 11:25

탄핵안 발의 임박. 야3당은 24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늦어도 12월 9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발의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열린 박근혜 4차 범국민행동 문화제 장면./남용희 인턴기자
탄핵안 발의 임박. 야3당은 24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늦어도 12월 9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발의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열린 '박근혜 4차 범국민행동 문화제' 장면./남용희 인턴기자

오는 9일 '박근혜 탄핵안' 국회 통과하나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안 발의 시점이 임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이르면 12월 2일, 늦어도 12월 9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6~7일에 열리는 '최순실 국정조사' 1·2차 청문회가 끝난 뒤 늦어도 9일 본회의에선 탄핵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탄핵 소추안 의결에 필요한 정족수(200명)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 초까지 최순실 씨 등에 대한 검찰 공소장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 탄핵안 작성을 끝마치기로 했다.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합의 결과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님들의 참여를 아울러 호소드릴 예정"이라면서 "탄핵소추안 발의시 참여 여부를 개별적 판단으로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야 3당은 물론 새누리당과 함께 국회 차원의 단일한 탄핵안 발의를 위해 철저히 공조할 것"이라며 "탄핵안을 압도적 찬성표로 통과시켜서 헌법재판소 판결에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탄핵 통과까지 여야 4당이 철저히 공조하자고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야권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에서도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이 4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비주류 주축의 비상시국회의가 당내 비박(非朴, 비박근혜) 의원들에게 돌린 '탄핵 찬성' 연판장에는 하루 만에 40명 넘는 의원이 서명했다.

한편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박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au,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끝날 때까지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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