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이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한 티저 영상을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대통령님, 큰일 났습니다! 최순실 씨가 체포됐습니다."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이 국정농단 최순실 게이트를 마치 영화 예고편과 같이 풍자했다.

21일 유튜브 채널에 '일본방송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영화화-코리아 레이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지난 19일 방송된 일본 예능 프로그램의 일부로 해당 프로그램은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한국의 정국 상황을 시각화 했다.

"최순실 씨가 체포됐습니다"로 시작하는 영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선임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부패, 부정, 부도덕 대통령 선임 변호사'라는 자막으로 소개했다. 이어 "조사는 연기시킨다. 시간을 최대한 벌어"라는 내레이션도 삽입했다.

아울러 최순실과 차은택, 고영태, 린다김 등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된 등장인물과 촛불집회에 나선 성난 민심을 교차편집했다. 끝으로 영상은 '올겨울 최고의 화제작', '가장 나쁜 놈은 누구인가, 코리아 레이지'라는 자막과 함께 마무리됐다.

이후 해당 영상을 제작한 우나바라 도모코 씨는 '이렇게 큰 시위가 일어났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는 이유는 퇴진하면 체포당하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최순실의 조언이 없기 때문에 퇴임을 못하는 건가요? 아니면 본인 스스로 결정을 못하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박근혜-최순실-차은택-린다김, 누가 가장 나쁜가(https://youtu.be/-GVCK5xCPXU)※

bd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