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세월호 7시간 딴짓" 검찰 고발…지지율, 문재인 '추격'
입력: 2016.11.22 13:26 / 수정: 2016.11.22 13:26

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대통령 검찰 고발.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박근혜 대통령을 고발키로 했다./임세준 인턴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대통령 검찰 고발.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박근혜 대통령을 고발키로 했다./임세준 인턴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은 이미 대통령을 해임했다"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세월호 7시간 미스터리'와 관련해 "국민은 이미 대통령을 해임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제1의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세월호 침몰시 구조책임자는 당연히 대통령"이라며 "오늘(22일) 오후 2시 '세월호 7시간 관련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박 대통령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300여 국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전 국민이 그 아수라장과 참혹한 장면을 지켜보며 애태우고 있을 때, 구조책임자 대통령은 대체 어디서 무얼 했습니까? 성남시민도 1명 사망 4명 중상의 피해를 입었습니다"라며 "5000만의 의심과 조롱을 받으면서도 밝힐 수 없는 '7시간의 딴짓'을 꼭 밝혀내야 합니다. 현직 대통령은 기소불능이지만, 수사는 가능하고 이미 국민은 대통령을 해임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지금도 성남시 국기게양대와 시청사 벽면에는 세월호깃발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시청광장엔 대형 세월호조형물이 서 있고, 제 옷깃에는 여전히 세월호 배지가 달려있습니다"라며 "비록 늦을지라도, 진실은 드러내야하고 책임은 물어야 하며 잘못된 역사는 청산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야권 내 잠재적 대권 주자인 이재명 시장의 최근 지지율은 선두 후보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바짝 뒤쫓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위를 차지한 문 전 대표와 2위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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