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서거 1주기' 김현철 "온 나라가 혼란, 아버님 그리움 사무친다"
입력: 2016.11.22 11:40 / 수정: 2016.11.22 11:40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연구교수는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22일 열린 YS 서거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위 속에 떠난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사무친다고 말했다./사진공동취재단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연구교수는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22일 열린 YS 서거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위 속에 떠난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사무친다"고 말했다./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 서민지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연구교수는 22일 "온 나라가 혼란과 고통 속에 나아갈 방향을 잃었고, 국민도 도탄에 빠진 오늘날의 위기를 맞이하니까 추위 속에 떠난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사무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22일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살에는 추위 속에 아버님이 떠난 지 1년이 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상도동 거실엔 지금도 아버님이 자주 쓰셨던 '송백장천'이란 휘호가 있다. 많은 동지들에게 써서 나누기도 했고, 여러 의미에서도 가능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겨울이 돼야 솔이 푸른 줄 안다'는 내용이 오늘 저에겐 정말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실 아버님은 가족엔 살가운 분 아아니다. 내가족 보다 나라를 더 소중히 생각한 분"이라면서 "사람들은 아버님을 민주주의 대한 불굴의 신념, 독재와 싸운 불굴의 불퇴전의 용기, 정치지도자의 책임감과 리더십이 있는 분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오늘 이 혼란한 시기에 저는 '아버님은 언제나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을 신뢰하고 국민을 두려워했던 분'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버님은 민주공화국으로 출범한 신생 대한민국,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던 격동의 세월을 정치가로서, 지도자로서 고뇌와 무게를 기꺼이 감당하고 국민과 민주주의와 함께 갔다. 그래서 여러분이 기념비에 '김영삼 민주주의' 이름을 새겨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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