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19일 거리로! 4차 촛불집회 반대 집회 예고, 하지만… "예산부족"
입력: 2016.11.17 11:28 / 수정: 2016.11.17 11:28
박사모 19일 거리로! 박사모가 19일 예정된 제4차 촛불집회에 맞서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 /박사모 홈페이지
박사모 19일 거리로! 박사모가 19일 예정된 제4차 촛불집회에 맞서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 /박사모 홈페이지

박사모 제4차 촛불집회 반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지지세력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 19일 거리로 나선다. 공교롭게도 이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4차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사모는 19일 오후 2시 서울역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연다.

지난 8일 박사모 공식 인터넷 카페에 정광용 중앙회장은 집회 공지글을 게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사모는 이날 집회를 통해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한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압박에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논의되고 있는 야당의 특검 후보 추천 등도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박사모와 국민행복실천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집회에는 엄마부대, 헌법수호시민연대,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 대한민국 애국연합 등 복수의 보수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집회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정 회장은 공지글에서 "아무리 적어도 최소 1억원의 예산을 잡았지만 지금 모금된 금액은 목표 예산의 3분의 1도 안된다고 한다"며 회원들의 후원을 독려했다.

9일 오전 정 회장은 "현재 3만명 정도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참여 인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지방에서 올라오는 회원들을 위한 관광버스 102대가 예약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지글을 통해 참여와 후원을 호소한 만큼 참여 인원은 19일 전까지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박사모가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이기 때문에 전국에 흩어진 회원과 간부들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