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현상 불러온 말말말 "미군 한국 돕는 건 미친 짓"
  • 박대웅 기자
  • 입력: 2016.11.09 12:15 / 수정: 2016.11.09 12:15
미국 대선 트럼프 선전. 미국 대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후보 트럼프의 과거 막말이 재조명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 제공
미국 대선 트럼프 선전. 미국 대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후보 트럼프의 과거 막말이 재조명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 제공
미국 대선, 트럼프 말말말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미국 대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일명 '트럼프 효과'라고 불리는 트럼프의 기행에 가까운 어록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트럼프의 말들을 정리했다.

◆ "미군이 한국 돕는 것은 미친 짓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7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블러프턴 유세에서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 일자리를 되찾아오겠다고 말하던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 예멘을 차례로 거론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 트럼프는 "한국은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번다"며 사우디나 한국이 많은 돈을 벌면서도 안보를 미군에 의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미군이 한국을 돕는 것은 미친 짓이다"고 밝혔다.

◆ "멕시코 이민자는 성폭행범, 범죄자"

트럼프는 지난해 6월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멕시코 이민자는 범죄자라는 식의 발언을 해 멕시코 정부와 외교적 마찰을 빚기도 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문제가 많은 사람들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범이고 마약, 범죄를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쪽 국경에 거대한 방벽을 쌓겠다. 돈은 멕시코에게 내도록 하겠다"고까지 해 논란을 일으켰다.

◆ 여성 혐오 트럼프 "모유 수유 역겹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트럼프가 여성을 개나 돼지 등으로 부르거나 성적 매력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2011년 그의 법률 고문인 엘리자베스 벡이 모유 유축할 시간을 달라고 하자 벌떡 일어나 "넌 역겹다"고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간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했다.

트럼프의 여성 비하는 토론 진행자이자 폭스뉴스 간판 여성앵커 메긴 켈리가 트럼프의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을 공격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최근 미성년자 성폭행 증언까지 쏟아지면서 트럼프의 여성 비하는 미국 대선 막판 트럼프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더욱이 트럼프는 자신의 딸도 성적인 대상으로 표현해 구설에 올랐다. 2006년 3월6일 USA투데이는 트럼프가 "이반카가 내 딸이 아니었다면 나는 그녀와 데이트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