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오바마 '유머 코드'로 힐러리 지원사격하나
입력: 2016.11.08 09:11 / 수정: 2016.11.08 09:11
미국 대선, 승자는? 미국 대선의 막이 8일 오른 가운데 버락 오바마(오른쪽) 미국 대통령의 힐러리 클린턴 지원유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13년 4월 27일 자신의 앞머리 합성사진을 공개했다. / 미국연방의회 중계방송화면 캡처
미국 대선, 승자는? 미국 대선의 막이 8일 오른 가운데 버락 오바마(오른쪽) 미국 대통령의 힐러리 클린턴 지원유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13년 4월 27일 자신의 앞머리 합성사진을 공개했다. / 미국연방의회 중계방송화면 캡처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미국 대선의 막이 8일(현지 시각) 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하루 미시간과 뉴햄프셔, 필라델피아 등 3개 주(州)를 방문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마지막 날 지원유세 현장으로 3개 주를 선택한 것은 민주당이 방어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3개 주는 경합주이지만 클린턴이 근소한 차이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시간 앤아버에서 클린턴 후보의 지원 유세를 갖고 "여러분은 퇴보시키는 조잡하고 분열적인, 비열한 정치를 거부할 기회를 갖고 있다"며 "그 기회는 첫 여성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는 대선 당일 힐러리를 위해 어떤 행보를 펼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 기간 특유의 유머 코드와 연설로 눈길을 끌어왔다. 지원유세 마지막 현장에서도 부인인 미셸 오바마와 포옹하는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3년 4월 27일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린 첫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에선 "집권 2기에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미셸의 비법을 하나 빌렸다"고 말하며 연단 옆 대형화면에 자신의 앞머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2기 취임식 때 일부 패션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은 미셸 오바마 여사의 앞머리와 오바마 대통령 얼굴이 합성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미셸 여사는 같은 해 4월 18일 미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인 '레이첼 레이'쇼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중년의 위기를 맞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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