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오바마 "야유하지 말고 투표하자"
입력: 2016.11.08 07:58 / 수정: 2016.11.08 07:58
미국 대선 오바마, 클린턴 지지. 오바마는 민주당 클린턴을 지지하고 나섰다. /SBS 바디오머그 영상 캡처
'미국 대선' 오바마, 클린턴 지지. 오바마는 민주당 클린턴을 지지하고 나섰다. /SBS '바디오머그' 영상 캡처

오바마, 민주당 클린턴 지지 연설회 참석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지지 연설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은) 제 친구고 저는 이 분을 믿습니다.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그의 이름은 힐러리 클린턴이고 여러분의 투표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현장이 소란스러워졌다. 클린턴의 지지 연설회에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인 어르신이 나타난 것이다. 이에 광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그러나 오바마는 현장 분위기를 정돈하고 "저분은 본인의 후보를 지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로 "첫째,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에 살고 있다. 둘째, 저분께서는 군에 복무하신 것 같은데 존중해드려야 한다. 셋째, 그는 노인이고 우리 모두 노인을 공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바마는 유권자들에게 "야유하지 말고 투표하자"고 강조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미국 대선은 8일 진행되며 민주당 클린턴과 공화당 트럼프가 후보로 나섰다.

breeze5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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