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 없어진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MB가 쓴 비문 내용은?
  • 박대웅 기자
  • 입력: 2016.11.04 16:04 / 수정: 2016.11.04 16:04

비문 없어진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MB는?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비문이 사라진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 쓴 비문이 재조명 받고 있다. /더팩트DB
비문 없어진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MB는?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비문이 사라진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 쓴 비문이 재조명 받고 있다. /더팩트DB

비문 사라진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MB 비문 내용 보니…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혼이 비정상', '우주의 기운' 같은 문장은 사라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정 혼란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조사와 특검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대국민담화는 문장만 보면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비문은 보이지 않았다. 그간 대통령 연설문 등에서 복잡하고 의미 전달이 매끄럽지 못한 복문과 비문을 사용햇던 점을 감안해 대통령 담화문 담당자가 교체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문 사용도 재조명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고 박경리 선생의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이렇게 적었다. '이 나라 강산을 사랑하시는 문학의 큰 별께서 고히 잠드소서'.

적절한 문장으로 수정하자면 '이 나라 강산을 사랑하시던 문학의 큰 별이시여, 고이 잠드소서'가 적합하겠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국립 현충원을 찾아 '당신들의 희생을 켤고 잊지 않겠읍(습)니다. 번영된 조국,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모든 것을 받치겠읍(습)니다'라고 적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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