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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연대 정책실장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신임 총리에 내정한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 대통령은 오늘의 시국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배정한 기자 |
[더팩트 | 서민지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연대 정책실장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신임 총리에 내정한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 대통령은 오늘의 시국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오후 '다시 거국내각을 요구하며'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오늘의 상황은 4.19혁명, 6월항쟁과 같은 초 비상사태다.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는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과도정부를 구성한다는 자세로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여야 합의로 국무총리를 임명하고 그에게 모든 권한을 넘겨야 한다"면서 "6공화국의 종언과 함께 7공화국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총리에 김병준(62ㆍ경북 고령) 국민대 사회과학대학 행정정책학부 교수 ▲신임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57ㆍ전남 보성)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 장관에 참여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64ㆍ전남 영광)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을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