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우병우·안종범·문고리 3인방 사표 전격 수리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6.10.30 17:37 / 수정: 2016.10.30 17:37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후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와 관련된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적쇄신을 전격 단행했다./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후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와 관련된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적쇄신을 전격 단행했다./청와대 제공

[더팩트 | 서민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와 관련된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15분께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우병우 민정·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민정수석에 최재경 전 인천 지검장을, 신임 홍보수석에는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 등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국정상황을 고려해서 이 가운데 비서실장, 정책조정·정무·민정·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 비서관은 대검 수사기획관, 대검 중수부장, 전주·대구·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수사분야 전문가"라면서 "박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정무수석의 후속 인사는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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