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하야' 거론한 이재명 "야권, 탄핵 절차 들어가야"
  • 오경희 기자
  • 입력: 2016.10.28 09:18 / 수정: 2016.10.28 09:18

박근혜 하야 거론한 이재명 시장, 하야가 답.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JTBC 썰전과 전화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주장했다./이새롬 기자
'박근혜 하야' 거론한 이재명 시장, "하야가 답".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JTBC '썰전'과 전화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주장했다./이새롬 기자

'박근혜 하야' 거론한 이재명 시장, "대통령이 범죄행위 자백"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정치권 일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JTBC '썰전'의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한 전화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라며 "하야 혹은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통치권한은 국민 투표로 선출된 자에게 맡기는 것인 만큼 권한이나 책임을 양도해선 안 되는데, 중대한 국가 통치 권한을 근본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맡긴 셈"이라며 "'우주의 기운'이라던지 사용하는 언어 등이 합리적 사람과의 의논이 아닌 무속인과 교감을 의심케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엔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고 야권은 탄핵준비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은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원시 샤머니즘 무당통치국으로 전락했다. 대통령이 국가통치시스템을 파괴하고, 국민이 맡긴 통치권한을 사이비교주의 딸(최순실)에게 넘긴 것은 대통령임을 스스로 부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또 "국가시스템 파괴 범죄행위는 대통령이 자백했으니 야권은 탄핵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부산에선 대학생들 6명이 '박근혜 하야' 등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이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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