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하라 박근혜!" '최순실 의혹' 최초 제기 김해호 씨 근황은?
  • 박대웅 기자
  • 입력: 2016.10.27 17:12 / 수정: 2016.10.27 17:12
하야하라 박근혜! 부산 대학생 긴급시위.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부산을 전격 방문한 가운데 최순실 관련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김해호(맨 왼쪽) 씨의 근황이 재조명 받고 있다. /KBS·더팩트DBJTBC(왼쪽부터)
하야하라 박근혜! 부산 대학생 긴급시위.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부산을 전격 방문한 가운데 최순실 관련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김해호(맨 왼쪽) 씨의 근황이 재조명 받고 있다. /KBS·더팩트DBJTBC(왼쪽부터)
하야하라 박근혜, 부산 대학생 행동으로 옮긴 성난 민심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하야하라 박근혜! 구속하라 최순실!"

27일 박근혜 대통령 부산 방문에 맞춰 지역 대학생들이 '기습 하야 시위'를 단행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최순실 씨의 구속을 촉구하며 목이 터쳐라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남성 경찰이 여성 시위대를 연행하거나 미란다 원칙도 제대로 알리지 않고 경찰차에 태우는 등 진압 과정에서 숱한 뒷말을 남기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과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를 찾았다. 최근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의 불참이 점쳐졌지만 대통령은 방문을 감행했다.

이와 함께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김해호 씨의 근황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해호 씨는 2007년 6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1997년과 2002년 대선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 경선 후보와 최태민 목사 일가와 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김해호 씨는 "박근혜 후보는 성북동 집을 팔고 삼성동 최태민 목사 집 앞으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약 차로 5분 거리에 최순실 씨 집이 있다"고 말했다.

김해호 씨는 "유치원 원장이었던 최순실 씨가 현재 강남과 반포 일대 부동산을 소유한 '몇백억원대' 자산가가 됐다"며 "과거 행적으로 보면 박근혜 후보와 관련한 재산일 가능성이 있으니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 후보는 최태민과 그의 딸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며 "자신이 가진 재단조차 소신껏 꾸리지 못하고 농락당하는 사람이 어떻게 나라의 지도자가 되고 험난한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파고를 넘겠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김해호 씨는 "언론을 통한 '네거티브' 공세는 후보자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해 공익에 반하는 결과를 부른다"면서 '엄벌'을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김해호 씨는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김해호 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모두 허위사실로 인정했다.

하지만 김해호 씨 주장처럼 최순실 씨 관련 의혹들이 봇물처럼 불거지자 김해호 씨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의 근황은 알려진 바 없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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