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손학규 '제7공화국론' 환영…6共 소임 완수"
입력: 2016.10.21 13:29 / 수정: 2016.10.21 13:29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제7공화국 발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더팩트 DB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제7공화국' 발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더팩트 DB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정계복귀를 선언하면서 '제7공화국'을 언급한 데 대해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87년 헌법'은 6공(共) 성립 이후 여섯 번의 정권이 바뀌는 동안, 주어진 역사적 소임을 충분히 완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른바 '87년 체제'는 민주적 이념의 절차적 제도화라고 하는 역사적 상징성에도, YS(고 김영삼 전 대통령)나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로 대표되는 '보스정치', 영남-호남의 지역패권주의, 친박-친노 등으로 불리는 계파패권정치로 물들었다"며 "이제는 당파성과 패거리 정치를 넘어 민주주의를 내용적으로 복원하고 충족해 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계파 간 권력헤게모니 경쟁이 심화되고, 대통령과 의회 간 권력비대칭과 불균형 현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민주적 가치 회복을 위한 권력구조개편은 필연적"이라며 "'포스트 87년 체제'의 새로운 제도적 틀을 만들어가는 것은 분명히 현재에 부여된 정치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손 전 대표의 정계복귀가 내년도 대선국면에 국한된 포석이 아니라 정치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큰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제7공화국론과 권력구조개편 논의는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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