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읽어주는 남자' 안철수, 스킨십 강화로 보폭 넓혀
입력: 2016.10.16 20:42 / 수정: 2016.10.16 20:42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댓글을 읽어주는 남자 안철수 3회를 진행했다./안철수 페이스북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댓글을 읽어주는 남자 안철수 3회'를 진행했다./안철수 페이스북

[더팩트 | 서민지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SNS 정치를 통해 일반 대중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지난 3일부터 페이스북에 '댓글 읽어주는 남자 안철수'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해당 코너는 동영상으로 3분 가량 진행된다. 안 전 대표가 앞서 '대한민국은 창업국가가 돼야 합니다' 등 아젠다를 제시한 뒤 댓글을 남기면, 이후 해당 코너에서 안 전 대표가 독자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댓글을 읽어주고 이에 대한 생각을 추가적으로 밝히는 방식이다.

지난 14일엔 '3회'를 진행했으며 동영상에서 안 전 대표는 "갈수록 많은 댓글을 달아주고 계십니다.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더욱 더 열심히 일하고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댓글을 읽어주는 남자 안철수' 외에 '안철수의 미래혁명' 코너도 연재 중이다. '안철수의 미래혁명'에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빙해 안 전 대표의 이른바 '대선 아젠다'에 대한 내용을 편한한 분위기 속에 자유롭게 주고 받는다.

지난 11일에는 '미래의 교육 교육의 미래를 위한 혁명적 변화가 필요합니다'를 주제로 6회를 진행했으며,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5회에는 지진 현장에 직접 다녀온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출연하기도 했다.

이처럼 안 전 대표가 SNS 정치에 주력하는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으로 분석된다.

안 전 대표가 정치에 입문한 지난 2012년 '안풍(風)'을 불러일으켰던 주원인은 청춘콘서트 등 대중과 접촉점을 확산시켰던 점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최근 당 대표 등을 맡는 과정에서 '기성 정치인' 이미지가 굳어진 만큼 다시 친근한 이미지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안 전 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구상 중인 '청년아카데미'를 적극 활용해 전국 대학을 돌며 2030세대와 접촉면을 늘려갈 계획이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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