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국방위, '김제동 국감' 돼버려…불필요한 진실게임"
입력: 2016.10.11 12:13 / 수정: 2016.10.11 12:13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최근 방송인 김제동의 영창 발언 논란과 관련해 불필요한 진실게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더팩트 DB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최근 '방송인 김제동의 영창 발언 논란'과 관련해 "불필요한 진실게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더팩트 DB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1일 최근 '방송인 김제동의 영창 발언 논란'과 관련해 "본인 진술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만 하면 되는 것인데 국방위가 결국 김제동 국감이 돼버렸다"며 "불필요한 진실게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도대체 국방위가 김제동 국감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김제동 씨가 1년 전에 방송한 걸 들춰내서 '군사령관 부인을 아줌마라고 부른 게 맞느냐, 아니냐' 실제 질문이 그렇게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김제동 씨가 스스로 '영창인지 군기교육대인지 헷갈린다'는 말을 했고, 또 당시에 그 부대는 군기교육대라고 불렀기 때문에 사실 군기교육대에 간 것 같다. 하지만 예를 들어 우리가 경범죄를 저질러서 구류를 살 수도 있는 것인데, 유치장도 감옥은 감옥이다. 그러니까 인식의 차이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제동 씨가 혹시 정치적인 발언을 많이 해 불필요한 논란에 등장한 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지금 문제의 군사령관은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무슨 정신이 있어서 또 그 사모님이 22년 전의 일을 문제제기 했겠느냐"며 "이거는 김제동 씨를 정치보복하기 위해서 그 군사령관과 부인을 저는 이용할지도 모른다. 이것도 조사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북한이 어제 핵미사일을 쏜다 만다 하고 있는데, 이걸 지금도 이야기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그리고 김제동 씨는 해명 등 결자해지를 해서 국회가 아닌 공론의 장에서 (논란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방송인 김제동 씨가 지난해 7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4성 장군인 대장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로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을 다녀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군의 신뢰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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