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비박(비박근혜)계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29일 긴급 회동을 갖고 국정감사 정상화에 뜻을 모았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정병국, 주호영, 나경원 등 비박계 의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국회 내 회동에서 지도부에 국감 복귀를 촉구하는 의견을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 의원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현재 국민들의 걱정과 여론을 감안해 당 지도부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으며, 적어도 다음 주에는 국감이 정상화돼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에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24일 야당 단독으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한 데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지난 26일 시작한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으며 이정현 대표는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이다. 전날 이 대표는 자당 의원들에게 국감 복귀를 요청했으나, 의원총회에서 이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