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국감 복귀' 반려 규탄…"이정현 뜻대로 하자"
입력: 2016.09.28 19:22 / 수정: 2016.09.29 08:33

야당은 28일 오후 여당이 국정감사 정상화 결정을 또다시 보이콧하기로 번복한 데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더팩트DB
야당은 28일 오후 여당이 국정감사 정상화 결정을 또다시 '보이콧'하기로 번복한 데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더팩트DB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야당은 28일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 유지' 결정을 규탄하고, 복귀를 촉구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국감 복귀 결정이 새누리당 의총에서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현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 동료 국회의원들과 국민의 실망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의 국감 복귀 의사개진과 연이은 새누리당 중진의원들의 국감 복귀 요청 등 국민여론을 고려한 이 대표의 무거운 결단이 사실상 번복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일하고 싶다. 국민들은 일하는 국회를 간절히 원한다"면서 "매우 아쉽다. 한시라도 국감장으로 돌아와 민생을 위해 일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뜻대로 국감 복귀를 더이상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정세균 의장의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이 대표의 단식이 중단되지 않아 국감복귀가 적절치 않다는 것이 이유지만 이 대표까지 국감 복귀를 밝힌 상황에서 복귀를 미루는 것은 명분이 약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당은 이 대표의 뜻대로 국감은 국감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 대표의 단식중단과 국회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연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관철을 위한 당원 규탄 결의대회'에서 자당 의원들의 국감 복귀를 요청하되, 단식 투쟁은 계속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규탄대회 직후 의원총회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이 대표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당 대표를 내버려두고 복귀할 순 없다"고 반대하면서 국감 정상화는 무산됐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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