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이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성남 분당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폭력 사안 자치위원회 심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초등학생들의 성폭력 사건 수는 439건이었으며, 가해 학생은 484명, 피해 학생은 655명에 달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성폭력 사건의 경우 2013년 130건, 2014년 310건, 2015년 439건으로 파악되며, 최근 3년간 3배 이상 늘어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학교 내 성폭력 사건 발생 현황도 매우 우려되는 수준이다. 2015년 학교 내 전체 성폭력 사건 수는 1842건, 가해 학생 2139명, 피해 학생 26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누구도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만큼 초등학교부터 예방을 위한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