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폭염 땐 문자 지나치더니 지진 땐 안 와" 안전처 질타
입력: 2016.09.13 10:33 / 수정: 2016.09.13 10:41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는데도 미흡하게 대응한 국민안전처를 향해 올여름에 폭염에 대해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문자를 많이 보낸 안전처가 정작 가장 큰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문자를 제대로 보내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배정한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는데도 미흡하게 대응한 국민안전처를 향해 "올여름에 폭염에 대해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문자를 많이 보낸 안전처가 정작 가장 큰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문자를 제대로 보내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는데도 미흡하게 대응한 국민안전처를 질타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음에도 소관 부처인 국민안전처가 긴급재난문자를 일부 지역에 보내지 않고, 홈페이지도 접속이 안 되는 등 상황 대처에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당정 간담회에서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실장에게 "국민이 다치고 상한 뒤에 해명하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질책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더는 변명이나 해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 대표는 서울 등 일부 지역에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올여름에 폭염에 대해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문자를 많이 보낸 안전처가 정작 가장 큰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문자를 제대로 보내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이동통신사의 상용 망으로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를 보내기에 (한 번에) 전국에 있는 사람에게 다 보낼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를 더는 할 생각을 하지 말고 (재난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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