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측근 조직 '희망새물결' 공식 출범
입력: 2016.09.10 19:26 / 수정: 2016.09.10 19:26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들로 구성된 전국 규모의 시민단체 희망새물결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희망새물결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들로 구성된 전국 규모의 시민단체 '희망새물결'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희망새물결 제공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들로 구성된 전국 규모의 시민단체 '희망새물결'이 10일 공식 출범했다.

사회혁신과 정치개혁을 표방하는 사회단체인 '희망새물결'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창립식과 '2017년, 대전환을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희망새물결은 창립식에서 "한국사회를 갉아먹고 있는 불평등과 불공정, 불안전 등 3불(不)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를 바꾸고 미래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평등·불공정·불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서는 결국 국민이 나서 경제와 정치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내야 한다"고 시대적 과제를 제시했다.

희망새물결은 ▲사회혁신과 정치개혁 활동 ▲지방분권과 시민자치의 발전을 위한 활동 ▲사회불평등 해소 및 사회통합을 위한 활동 ▲국민안전과 한반도평화 증진을 위한 활동 ▲새로운 시대정신의 창출과 리더십 육성을 위한 활동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희망새물결은 각 계에서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해 온 인사들을 중심으로 현재 500여 명이 창립준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창립 이후 회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문단에는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 지은희 전 덕성여대 총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이선종 원불교 교무,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권용우 전 대한지리학회장 등이 참여한다.

상임대표에는 김용채 광주경실련 전 공동대표, 김인숙 전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윤준하 전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임수진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임재택 부산대 명예교수, 조명래 단국대 교수 등 7명이 지역과 분야를 대표해 역할을 맡는다. 집행위원장은 오성규 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선임됐다.

이날 토론회는 조현옥 이화여대 교수의 사회로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발제했다. 토론자는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 남윤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종훈 전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단장이 참여했다.

김해창 교수는 "리더는 단순히 사람만 좋은 '굿 리더(Good Leader)'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그레이트 리더(Great Leader)'가 돼야 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혁신시장으로 알려진 박 시장 같은 분이 이러한 리더십을 좀 더 발휘한다면 새로운 시대의 리더로서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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