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 북한 지휘부 직접 겨냥 응징 체계 구축"
입력: 2016.09.09 16:31 / 수정: 2016.09.09 23:26

국방부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우리 군은 북한이 또 다시 자행한 핵실험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경고한 대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한국형 3축 체계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국방부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우리 군은 북한이 또 다시 자행한 핵실험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경고한 대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한국형 3축 체계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국방부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이 핵무기로 위해를 가할 경우 북한의 전쟁지도본부를 포함해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 보복하는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임호영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우리 군은 북한이 또 다시 자행한 핵실험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경고한 대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본부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독자적인 능력을 확충하고 작전수행체계와 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

군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우리의 독자적인 능력은 기존 킬 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대량응징보복개념을 추가해 한국형 3축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제1축 킬 체인 능력은 탄도 및 순항미사일의 경우 총량적인 측면에서 이미 북한과 상응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했다. 또한, 우리 군만이 보유한 순항미사일의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과 다량의 공대지유도폭탄 및 미사일은 상당부분 대북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임 본부장은 "추가적으로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고위력의 탄두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대북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제2축 KAMD는 기존 유격체계에 추가하여 패트리어트 및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성능 개발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연구 개발 등을 통해 방어지역을 확대하고 요격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3축 KMPR은 한국형 대량응징 보복개념"이라며 "이를 위해 동시에 다량으로 정밀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등 타격전력과 정예화 된 전담 특수작전 부대를 등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또 "한미 공동의 맞춤형 억제전략과 동맹의 미사일 대응작전 개념을 구체화해 선제타격 개념을 포함한 작전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 한미 동맹의 실효성을 지속 제고할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능력 확충과 수행 체계 및 조직 발전에 최우선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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