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차 핵실험' 박 대통령 "김정은, 자멸의 길 재촉"
입력: 2016.09.09 13:16 / 수정: 2016.09.09 14:21
라오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관해 결국 자멸의 길을 더욱 재촉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이 비엔티안 숙소에서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라오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관해 "결국 자멸의 길을 더욱 재촉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이 비엔티안 숙소에서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라오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관해 "결국 자멸의 길을 더욱 재촉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 숙소에서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김정은 정권이 핵실험을 통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도 높은 제재와 고립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올해 초 4차 핵실험에 이어 오늘 또다시 추가적인 핵실험을 감행했다"면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EAS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이름으로 북한에 대해 핵 포기를 촉구한 비확산 성명을 채택 한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것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북핵 불용 의지를 철저히 무시하고 핵 개발에 매달리는 김정은 정권의 광적인 무모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공조 하에 유엔 안보리 및 양자 차원에서 추가로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강구하는 한편,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기자설명회서 "핵실험 물질이나 성공 여부에 대해선 추가로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진도는 5.0 규모로 파악되며 위력은 10kt 정도로 추정된다. 북한의 현재까지 핵실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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