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北 핵실험, 아주 위험한 도발" 비판
입력: 2016.09.09 11:55 / 수정: 2016.09.09 11:55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9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취힘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신진환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9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취힘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신진환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9일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에 대해 "정말 위중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한 달을 맞이해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포함해서 아주 위험한 도발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진이 핵실험이라고 하면) 북한은 8개월 만에 또 다른 엄청난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출국하면서 공항에서 북한의 동향과 움직임이 간단치 않음을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북한에 핵실험 가능성이 높은 징후가 나타나서 바로 국방부장관을 포함한 안보 관계자와 전화 통화로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12시 당 안보 대책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에 대해서 당 차원의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이 발생, 군 당국은 핵실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한 달 동안 잠이 부족한 것을 빼고는 어려움은 없었다"며 "솔직히 신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 쌓여왔던 낡고 구태적이고 권위적인 정치 문화를 바꿔야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며 "한 달 동안 어떤 실적보다는 앞으로 새누리당이 국민의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감을 확실히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쓴소리가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쓴소리를 정치적으로 하느냐 실질적으로 시간이 걸려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느냐 차이일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이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에 저는 제 방식대로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개헌에 대해서는 "정치인이나 정당, 또는 어떤 특정세력이 개헌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나서서 구체적인 개헌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제부터 하게 될 개헌은 반영구적인 개헌이 돼야 하고, 개헌이 정국의 혼란과 갈등의 요인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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