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1박2일 軍 체험…"안보 정신 가다듬고 싶었다"
입력: 2016.09.07 07:05 / 수정: 2016.09.07 07:05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전방부대 병영체험의 일환으로 6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포병부대를 방문해 한 병사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있다./문병희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전방부대 병영체험의 일환으로 6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포병부대를 방문해 한 병사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있다./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선 군부대를 찾아 안보 행보에 나섰다. 취임 후 첫 부대 방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경기도 파주시 1포병여단 율곡포병대대를 방문했다. 이 부대는 이 대표가 1980~1982년 실제 복무했던 곳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김영우 위원장과 경대수 간사 등이 동행했다.

이 대표는 부대 일반현황과 군사대비태세 보고를 받은 뒤 "북한이 미사일과 실험들을 하고 있기에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고 안보 문제에 대해서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제가 한 번 군부대를 와서 저 자신도 안보에 대한 옷깃을 여미고 정신 자세를 가다듬고 싶었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혹시 여러분에게 불편하게 했다면 죄송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 병사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생각하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조용히 살펴보고 정치권에서 뒷바라지할 게 없는지 챙겨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병영식당에서 김 위원장 등과 함께 직접 배식을 한 뒤 장병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이후 매점(PX)에 들러 같은 생활관 병사들에게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제공했다. 또 일부 병사들과 생활관 내 노래방에 들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좌담회에서 "여러분이 하는 일이 지금 내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주역이라는 긍지를 가져야 한다"면서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장병들과 구보를 뛰고 아침 식사를 마친 뒤 군 병영체험 일정을 마무리한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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