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세균 의장, 국회 수장 자격 상실했다"
입력: 2016.09.02 16:13 / 수정: 2016.09.02 16:13

새누리당 김성원 원내부대표 등 원내부대표단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국회=문병희 기자
새누리당 김성원 원내부대표 등 원내부대표단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국회=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새누리당은 2일 "시급하고 절박한 안보 대책까지 취사선택하는 정책쯤으로 여기는 정세균 의장은 국회 수장 자격을 상실했다. 즉각 국회의장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가서열 2위 국회의장이 대통령 외교안보 일정에 재를 뿌리려는 일은 반국가적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러시아·중국·라오스 해외순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민 대변인은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정 국회의장의 막장 개회사로 파행을 하고 있다"면서 "이념단체에서나 나올법한 시대착오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국회의장임을 포기한 처사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해외순방 외교에 나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려는 시점이다. 이를 모르는 바 아닌 국가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사실상 사드 반대를 외친 것은 국익과 국가안보는 안중에도 없는 심각한 사태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정 의장은 사드 배치의 원인을 제공한 북한에 대한 침묵이 북핵과 미사일 도발을 인정하겠다는 것인지 당장, 밝혀야 한다.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명백한 입장을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정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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