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정기조 '민생'으로 전환하면 초당적 협조"
입력: 2016.08.31 11:11 / 수정: 2016.08.31 11:1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31일 국정기조를 분열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민생으로 대전환 할 것을 촉구했다. /문병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31일 "국정기조를 분열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민생으로 대전환 할 것"을 촉구했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31일 "국정기조를 분열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민생으로 대전환 할 것"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어제 신임지도부는 다 함께 새벽에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만나는 상인들마다 하시는 말씀이 참 먹고살기 힘들다는 한탄과 자조였다. 다시 한 번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국민의 요구는 '민생' 좀 챙겨달라는 요구였지만, 아직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추 대표는 "민의를 수용하겠다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남은 것은 파탄 난 경제 분열로 조각난 국민뿐"이라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움직이는 여당, 문제 푸는 장관은 없고 받아 적는 장관만 있는 정부, 수석 하나 지키려고 온 국민을 버리는 청와대. 난장판이다. 당·정·청 모두가 총체적 난국이 됐다. 분열의 정치 본질은 국정 비전의 부재이다.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정부는 불행하다"고 당·정·청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의 민생이 벼랑 끝에 있다. 국민통합과 민생을 위해 국정기조의 대전환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민을 이긴 대통령은 아무도 없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국정기조를 분열이 아닌 민생으로 전환한다면 우리 당은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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