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북한이 만약 탄도미사일에 핵을 탑재하게 된다면 우리 국가와 민족의 생존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며 거듭 북한의 도발을 경고했다. /청와대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북한이 만약 탄도미사일에 핵을 탑재하게 된다면 우리 국가와 민족의 생존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며 거듭 북한의 도발을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은 을지연습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24일 새벽 보란 듯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 이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단순한 불안 요인이 아니라 우리 안보에 매우 심각한 현재의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나라를 지키는 일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와 군은 진화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서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북한이 어떤 형태로 도발하든 그 시도 자체가 북한 정권의 자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고한 응징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 금요일에 G20,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과 러시아, 라오스 방문을 위해서 해외 순방을 떠난다"며 "이번 다자 간 회의와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관철시킬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