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추미애 당선 후 "손잡고 정권교체 한 길로 나가자"
입력: 2016.08.27 19:53 / 수정: 2016.08.27 19:53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뒤 페이스북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모두가 손을 잡고 정권교체 한 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배정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뒤 페이스북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모두가 손을 잡고 정권교체 한 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배정한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모두가 손을 잡고 정권교체 한 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더민주 전당대회 직후 페이스북에 "저는 전대 과정에서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라고 하여 분열의 언어, 배격의 논리로 상처를 주는 일들이 대단히 걱정스러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제 경쟁은 끝났고 단결만 남았다. 이제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새 지도부는 한결같이 역량 있는 분들인 만큼 당을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우리 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도록 발군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가 투표를 하고 있다./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가 투표를 하고 있다./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배정한 기자

또한, 본인이 외부 인사로 영입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전 대표는 "새 지도부 출범을 축하하기에 앞서 김 대표와 비대위의 그간 노고와 지대한 성과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모두의 갈채를 받기에 손색이 없을만큼 대단한 역할을 해 주셨다. 당과 당원들이 김 대표의 수고를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낙선한 후보들을 향해선 "선전에도 불구하고 뜻을 이루지 못한 분들께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 반드시 더 중요한 역할로 당의 중심이 되고 더 큰 정치인으로 도약하실 것"이라면서 "특히 당원들이나 국민들께서 낙선한 분들에게 더 뜨거운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출마했던 분들 모두가 우리 당의 든든하고 자랑스런 자산"이라면서 "상처난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그 분들이 다시 힘을 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별한 성원을 해 주시면 좋겠다. 추미애 신임 대표님을 비롯, 새 지도부로 선택된 분들에게 뜨거운 축하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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