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제왕적 대통령제,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해"
입력: 2016.08.12 07:54 / 수정: 2016.08.12 07:54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전남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 성래원에서 원불교 관계자들과 만나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 대통령의 권력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은 김 전 대표./김무성 페이스북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전남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 성래원에서 원불교 관계자들과 만나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 대통령의 권력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은 김 전 대표./김무성 페이스북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대통령 집무실부터 제왕적 분위기에서 민주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 성래원에서 원불교 관계자들과 만나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 대통령의 권력을 나눠야 한다"며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대선에서 이기는 정당은 '우린 세상 다 얻었다' 기고만장하고, 진 정당은 '망했다'고 대성통곡한다"며 "막상 결과는 90대 10이 아니라 51대 49로 나오는데 승자 독식으로 싹 먹어버리니 승복이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전북 고창구 매일유업 '상하농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만드는데, 나만큼 총대 멘 사람이 누가 있냐. 내가 언제부터 비박이었나.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이편, 저편 가르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2012년 박근혜)대선 캠프에 있던 사람들 모두 대통령을 만든 주역인만큼 친박, 비박 구분은 옳지 않다"며 "모두 친박이고, 친박 내엔 주류와 비주류가 있을 뿐이다. 그중에 난 비주류"라고 말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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