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정현, 靑 개각에 '호남 인사 포함' 건의하라"
입력: 2016.08.10 12:20 / 수정: 2016.08.10 14:18

박지원(가운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은 차기 청와대 개각에서 반드시 우리 호남 출신을 발탁해달라는 점을 이 대표에게 건의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이새롬 기자
박지원(가운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은 차기 청와대 개각에서 반드시 우리 호남 출신을 발탁해달라'는 점을 이 대표에게 건의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호남홀대론'을 부각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차기 청와대 개각에서 반드시 우리 호남 출신, 특히 전북 출신 인사를 발탁해서 이번만은 전북도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 이 대표에게 이런 점을 건의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호남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이틀째 전북에 방문하고 있는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보수정당 역사상 최초로 호남출신 당 대표가 탄생했다. 호남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8년 동안 호남 인사 차별이 극심했다. 박근혜 정부의 장관 인사 가운데 호남 출신은 단 세 명뿐이었다"면서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관진 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제외 하고 3년째 전북 출신 장관 한 사람도 없지 않나. 군에서도 올해 장성 진급자 15명 가운데 호남이 전무하다. 차관급도 전북 출신은 한 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를 비롯 당 의원들이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차별을 수없이 지적했지만 정부는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사를 한다는 앵무새 같은 답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당의 문을 활짝 열어서 누구든 들어와서 자유롭게, 치열하게 경쟁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 대선후보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 우리 국민의당은 호남과 전북을 위해서 일 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호남에 구애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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