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오는 8·2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대선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과 내각 총사퇴 후 선거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더팩트DB |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추미애 의원(5선·서울 광진을) 의원은 28일 내년 대선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과 내각 총사퇴 후 선거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오는 8·2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며 "(당 대표가 되면)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을 위해 경선 전 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중립적이고 신망 있는 외부인사를 참여시키며, 이를 위해 민주정책연구원을 대선정책지원 TF로 전환하겠다"고 내걸었다.
추 의원은 "우리당의 강력한 통합을 만들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국민이 승리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 국민에 의한 통합이 승리하는 야권통합의 대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캠프 대변인으로 김광진 전 의원을 임명했고, 이날부터 1박 2일간의 호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다음은 추 의원의 회견문 전문이다.
맞서겠습니다. 지키겠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재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추미애입니다.
저는 이미 한 달 반 전,
우리당의 심장부 광주에서
국민과 당원께 준비된 정당을 만들어
새로운 민주정부 10년을 열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이후 한 달 반 동안,
지난 2004년 민주당 분열 극복과 통합을 기도하던
삼보일배 그 절박한 심정으로
전국을 누비며 국민과 당원을 만났습니다.
국민과 당원의 손을 잡고 여쭈었습니다.
우리당이 나아갈 길은 무엇입니까?
승리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제게 주신 국민과 당원의 말씀은 명료하고 확실합니다.
당당히 맞서고, 지켜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국민이 승리하는 시대를 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 추미애, 분열에 맞서 통합을 지키겠습니다.
저 추미애는 21년간 정치를 하는 동안
결코 단 한 순간도 분열의 편에 서 본 적이 없습니다.
좌절과 시련 속에서도 정치생명을 걸고 통합을 지켜왔습니다.
분열을 막고 통합을 이뤄내는 것은 추미애 정치의 심장입니다.
추미애가 우리당의 강력한 통합을 만들어내겠습니다.
당의 통합을 위해 당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당내 분열과 혼란을 부추기는 행위를 막아 신뢰의 당을 만들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야권통합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우리당의 강력한 통합이 먼저입니다.
3자 대결을 한다 해도 이길 수 있는 강한 야당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당이 강해져야만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 뜻이기도 합니다.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 국민에 의한 통합이
승리하는 야권통합의 대원칙입니다.
저는 우리당의 강력한 통합으로,
국민의 힘으로, 국민이 집권하는 시대를
준비하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저 추미애, 국민을 위해 맞서고 국민을 위해 지키겠습니다.
양극화와 맞서 싸우는 서민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무너진 국민의 삶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특권층의 부패와 비리를 막겠습니다.
법질서를 유린하는 권력기관을 개혁하겠습니다.
지난 대선은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가 개입한
유례없는 관권선거였습니다.
이번 대선에도 이와 같은 헌정질서 파괴행위가 지속된다면
정권교체의 희망도 사라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무너질 것입니다.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과
내각 총사퇴 후 선거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합니다.
저 추미애, 국민이 요구하는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대선승리의 시작은 공정한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일입니다.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을 위해 경선 전 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겠습니다.
대선 경선 규칙 마련을 위한 원탁회의를 구성해
중립적이고 신망 있는 외부인사를 참여시키겠습니다.
당이 총력을 다해 후보를 뒷받침할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주정책연구원을 대선정책지원 TF로 전환하겠습니다.
당과 대선후보가 공동으로 집권하고, 함께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이 실력있는 검증된 인재를 발굴해
집권 후까지 국정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당의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헌에 명시하겠습니다.
저 추미애, 분권형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의 권한 이양을 당헌에 명문화하겠습니다.
민심을 제대로 듣고 정치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지구당을 부활하겠습니다.
맞춤형 지역정책을 위해 권역별 민주정책연구원 분원과
정치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저 추미애, 네트워크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어디서나 당원과 국민이 함께 참여해
신나게 우리당의 정책과 비전을 논할 수 있는
직접민주주의 정당, 숙의민주주의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저 추미애, <제7공화국 준비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번 당대표는 새로운 10년을 열기 위해
대선승리를 이끌어야 할 뿐만 아니라
집권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막중한 소명이 있습니다.
지금 87년 체제 헌법은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안전, 노동가치, 인권, 행복추구권, 한반도 평화를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새로운 헌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제7공화국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대선승리를 위한 집권정당의 비전을 보여 주고,
집권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재외동포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분열에 맞서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당당히 통합을 지키겠습니다.
무너진 국민들의 민생을 일으켜 세우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저, 추미애!
필승대표, 추미애!
정권교체 선봉장 되어,
반드시 대선승리 이뤄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