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더민주 당대표 출마…송영길-추미애 '3파전'
입력: 2016.07.21 15:24 / 수정: 2016.07.21 15:24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은 어디로 가야하고, 지금의 우리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를 고뇌했고, 결심했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더팩트DB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은 어디로 가야하고, 지금의 우리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를 고뇌했고, 결심했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더팩트DB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1일 오는 8·27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상곤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은 어디로 가야하고, 지금의 우리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를 고뇌했고, 결심했다"며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당의 앞에는 거대한 도전과 막중한 사명이 놓여 있다"며 "지난 4·13 총선에서 분열과 갈등에 휩싸였던 우리당을 국민들이 선택한 이유는 민중을, 국민을, 주권자를 개·돼지라 칭하는 특권계층을 부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국민의 부름에 우리당이 답할 때"라며 정권교체와 수권정당의 면모 확립, 민생복지국가의 실현 등을 내세웠다.

김 전 위원장은 "당권만이 목표인 당 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실현할 수 없다"며 "우리당의 당 대표는 힘을 하나로 모아 대선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당에는 많은 좋은 후보들이 있지만 상대를 압도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우리당 후보들은 상대보다 모두 열 걸음 앞에서 시작하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로 더민주 당권 구도는 '추미애-송영길' 의원 등 양자 대결에서 삼각 구도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서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계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 무게를 실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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