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최경환·윤상현 파문, 대통령 직접 개입 증거"
입력: 2016.07.19 12:11 / 수정: 2016.07.19 12:1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4·13 공천 개입 의혹 파문과 관련해 대통령이 공천에 직접 개입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더팩트DB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4·13 공천 개입 의혹' 파문과 관련해 "대통령이 공천에 직접 개입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더팩트DB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새누리당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4·13 공천 개입 의혹' 파문과 관련해 "두 의원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녹취록의 내용을 보면 '대통령의 뜻'을 인용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공천에 직접 개입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 새누리당 공천은 친박(친박근혜)들에 의한 협박과 회유 공천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공식적인 라인을 무시하고 별도의 실세들이 직접적으로 후보자를 압박해서 공천 신청을 철회하도록 하거나 지역을 옮기도록 만드는 공천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국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기는커녕 공천에 개입해서 이 지역, 저 지역 후보자들을 협박하고 회유하도록 만들었다면, 심각한 정치개입이며 국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 할 사안이라고 본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경환, 윤상현 두 의원의 문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진상을 조사해서 국민에게 밝혀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친박 핵심'인 최·윤 의원이 총선 과정에서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바꾸라는 압박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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