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광현803호 살인 피의자 2명, 오늘(30일) 오후 압송"
입력: 2016.06.30 07:59 / 수정: 2016.06.30 07:59
지난 20일 인도양에서 조업하던 원양어선 광현 803호(138t)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베트남 선원 2명이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국내로 압송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조산업 제공
지난 20일 인도양에서 조업하던 원양어선 '광현 803호(138t)'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베트남 선원 2명이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국내로 압송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조산업 제공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지난 20일 인도양에서 조업하던 원양어선 '광현 803호(138t)'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베트남 선원 2명이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국내로 압송된다.

외교부는 30일 베트남 국적 피의자 2명이 우리 해경 호송팀에 의해 세이셸 현지에서 뭄바이를 거친 뒤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인천공항으로 압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은 공해상에서 제3국인에 의해 우리 국민이 피살됨에 따라 통상의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인도청구가 적용되지 않는 사안이고, 세이셸과 인천 간 직항 노선이 없어 경유지 공항 정부 당국으로부터 호송허가와 치안 당국의 호송협조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 탑승객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시하는 항공사들로부터 탑승허가를 추가로 받아야 하는 등 제도적·절차적 어려움이 따랐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피의자들을 최단시일 내에 국내로 호송하기 위해 관련 재외공관(주에티오피아대사관, 주인도대사관, 주뭄바이총영사관)과 함께 주재국 정부와 현지 항공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2명은 지난 20일 새벽 인도양 세이셸 군도 해상에서 한국인 선장 양모(43) 씨와 기관장 강모(42)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입국한 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해양경비안전서로 압송돼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yaho1017@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