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 대통령 개원연설, 대국민 사과치고는 약해"
입력: 2016.06.14 10:00 / 수정: 2016.06.14 10:00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13일)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국민이 힘들어하는 모습 지켜보면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라고 한 데 대해 총체적 실정에 대한 대국민 사과치고는 너무 약하다고 밝혔다./배정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13일)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국민이 힘들어하는 모습 지켜보면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라고 한 데 대해 "총체적 실정에 대한 대국민 사과치고는 너무 약하다"고 밝혔다./배정한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13일)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국민이 힘들어하는 모습 지켜보면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라고 한 데 대해 "총체적 실정에 대한 대국민 사과치고는 너무 약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개원연설을 이같이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물론 화합과 협치를 하겠다는 말씀이나 3당 대표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회를 존중하는, 또 경제문제에 대해 조선해운의 구조조정과 문화융성정책 쓰겠다고 하는 그런 긍정적 면도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강한 구조조정을 통해 국민 고통만 강요당하고 국민 혈세 쓰여진다는 것도 우리는 암담하기 그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조조정 필요성을 재개하게 하는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언급없이 노동자 희생만 강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우리당은 지난 5·13 청와대 회동에서 합의한 3당 정책위의장, 부총리간 민생점검회의에서도 철저히 규명해나가고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해 각상임위 별로 철저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일(15일)은 6·15 16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는 남북관계에 대한 새로운 희망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한 경직된 정책을 제시했다"면서 "우리는 제재와 압박 만으로 대북 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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